20시 정각 -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 약 1시간 가까이 소모되며, 집 앞 시장에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까치산 역 근처에 가면 적립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일.

20시 30분 - 집에서 출발. 기왕 집에서 나온 김에 느긋하게 까치산역 근처 만화방에 들러서 밀린 만화나 보다 올까 하는 생각에 까치산 역 근처로 이동.

20시 40분 경 - 심부름 수행중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어머니.
나 열쇠 없는데 너 어디냐
......
저 지금 막 시작했는데요? 라고 말하고 뭔가 더 얘기하려는 찰나 전화 끊어짐
나 지금 전화 발신정지중. (...)

21시 10분 경 - 어쨌든 심부름 마치고 허겁지겁 집에 와 보니 이게 웬걸, 어머니 집에 들어와 계심.
들어오니까 다짜고짜 너 문도 안잠가놓고 다니냐.

어머니, 문이 안잠겨 있었으면 열쇠 없어서 집에 못들어간다는 전화는 왜 하셨습니까... [덜덜덜]
Posted by hi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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