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안녕. 오늘 만우절인데 믿으면 골룸

그런데 한분이 속으셨네용 (...)
Posted by hi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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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나 요새 쓰레기로 전락한 오마이뉴스.

요즘 한미 FTA가 타결되네 어쩌네 말이 많다.

속보를 보니 미국이 쇠고기 검역 절차를 완화해달라고(뼈 섞여 있어도 수입허가 내달라고) 우기고 있어서 이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기간이 이틀 연장되었다고 한다.

다른 분과도 이 정도로 치열하게 협상한다는 전제 하에, 나는 한미 FTA를 찬성한다.

그런데 좃선일보가 대형 오보를 터뜨렸다. 협상시한이 이틀 연장됐는데, 뜬금없이 타결됐다고 1면에 대문짝만하게 때린 것이다. ㄱ-

걔네 때문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오마이뉴스에서 이번 한미 FTA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느냐 에 대해서 걸려서 읽다가 참으로 한심한 작태를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이 한미 FTA 관련 내용으로 싸우는데(편의상 A와 B로 하자), 대충 아래와 같다.
(생각 없이 페이지를 닫아버렸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기가 막혀서 대화는 머릿속에서 재구성했지만 내용은 일치한다. 그리고 중간에 등장하는 그림파일은 다행히 로그가 남아있더라.)

A : 아직 협상결과는 나오지도 않았고, 협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비준반대운동을 하면 되는 건데 어째서 무조건 귀막고 반대하자는 거야?

B : 하면 무조건 망한다. 그러니까 하면 안돼.

A : 협상 결과도 안 나온걸 어떻게 알아?

B : http://blog.ohmynews.com/attach/4148/1347704956.jpg 이걸 보면 알 거 아냐.

A : 그건 나도 봤고, 그건 미국의 협상 방침이지 협상 결과물이 아니잖아.

B : 너는 지금 내용을 하나도 모르고 있어. 일단 http://blog.ohmynews.com/attach/4148/1347704956.jpg 이걸 보라니까. 너는 아무 것도 몰라. 이 바보야.

A : 그러니까 그건 옆에 펼쳐놨고, 전에도 본 적이 있는데, 그거랑 실제 협상 결과랑은 아무 상관이 없잖아. 한국 협상단도 바보가 아니고 그걸 미국이 요구한다고 전부 다 들어줄 것도 아닌데.

B : 그러니까 저걸 읽어보라니까. 읽어보지도 않고 하는 반론은 듣지도 않겠어. 다시 한 번 붙여줄게. http://blog.ohmynews.com/attach/4148/1347704956.jpg 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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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용의 진실성 여부는 집어치우고, 상대방더러 자신의 의견을 들어보고 반론을 개진하라는 놈이 상대방 말은 읽지도 않고 도배를 하네. (......) 아 그래... 이것이 21세기판 자칭진보인가. (머엉)

덧. 저 그림의 내용 중 상당수는 왜곡이고 상당수는 허위이며 상당수는 과장이다. 물론 정말 조심해서 접근해야 할 부분도 있고, 실제로 저 내용을 받아들여서 타결안에 포함시켰을 부분도 있을 수는 있긴 하지만, 뭐 "하나라도" 들어 있으면 비준 반대운동 하면 되는 거지.
(물론 내 입장은 좀 다르지만, 최소한 쟤네 입장에선 말이라네.)

덧 2. 한-칠레 FTA 체결할 때도 쟤네들 똑같은 이바구 까댔지. 농업이 망한다고?
그런데 실제 한-칠레 FTA 체결된 뒤에 한-칠레 간 무역수지는 적자이지만, 칠레의 대표적인 주력 수출품인 구리광석을 수지 항목에서 제외하면 오히려 흑자더라 이거야. 그리고 구리는 FTA 체결 이전에도 칠레에서 상당량을 수입하던 광석이고, 다만 FTA 체결 이후 수입량이 증가했지만 그만큼 다른 나라에서 수입 안했으니 별 문제 안 되는 부분이지. 그리고 구리광석은 원자재인데, 원자재 수입도 하지 말자고 이바구 할건가?
Posted by hi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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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필요하신 분은 댓글에 "비공개로" 초대장 받으실 이메일 달아주시면 날려드릴게요.

혹시 공개로 다신 분께는 안드려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내맘입니다. (풋)

신청하신 다섯 분을 넘어갈 경우의 선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0. 만약에 신청하신 분 중에 제게 Gmail 초대장을 보내주신 그분이 계실 경우 최우선입니다.
(Gmail 초대장에 대한 답례입니다.)

1. 저와 친분이 있으신 분 우선입니다. (친분의 기준은 전적으로 제 주관입니다.)

2. 선착순입니다. 이는 여기 말고 다른 데서 요청하시는 분들께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즉 여기에서 두 분이 신청하시고 다음번에 다른 채널을 통해서 두 분이 신청한 다음 또 여기에서 세 분이 신청하신다면, 마지막으로 신청하신 세 분 중 한 분만 초대장을 받게 되실 겁니다 :D

3. 간단히 말하자면, 제 맘입니다(풉)
Posted by hi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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